안녕하세요? 열정만땅 김대리 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제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느낀 신입직원들이 회사에 잘 적응하기 위한 팁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입사 초기, 최고의 무기는 "타이밍"을 아는 것이다!
신입 직원에게 업무 습득 외에 가장 어려운 일은 처음 만나는 동료직원들과의 점심 혹은 저녁 시간일 겁니다.
모르는 사람들과 식사를 하는 것인데 어떤 주제로 대화를 해야 할 지 앞이 깜깜하죠.
특히 친구들 사이에서 수다쟁이로 통하고 어색한 것은 극도로 싫어하는 저도
업무를 배우는 시간보다 이 식사시간이 견디기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모든 대화를 끼어드는 것을 금물 입니다.
나를 제외한, 사수와 동료 여직원들, 그들만 알고 있는 회사 이슈나 상사에 대한 불평을 터뜨릴 때는
함부로 끼어들어서는 안됩니다.
영화나 여행과 같은 가벼운 주제가 나올 때가 바로 우리가 기다리던 “타이밍”이에요.
저는 대학생 시절, 초등학생 영어캠프 관리교사로 필리핀에서 6주간 생활한 경험이 있었는데요.
정확히 입사 5일만에 필리핀 여행을 갈 예정이라는 옆팀 주임님의 대화주제에
처음으로 입을 열어 날씨 및 맛집 등 정보를 알려드렸어요.
이를 시작으로 그 주임님과는 회사에서 둘도 없는 단짝이 될 수 있었어요.
물론 업무적으로 중요한 “타이밍”도 존재합니다. 업무를 배우다 보면 모르는 것 투성이에요.
사수가 모르는 것이 있으면 반드시 물어보라고 한 말은, 모르는 것이 생길 때 마다 아무때나 물어보라는 말은 아니에요.
배운 것들을 복습하고 확인하면서 질문거리를 메모하고, 사수가 커피 한 모금을 마시는 여유가 목격될 때!
바로 그 때가 가장 좋은 “타이밍”입니다.
업무의 순서에 맞게 질문을 하면 사수도 설명하기 편하고 나 자신도 이해하기 편합니다.
구매팀으로 입사하여 발주, 입고, 출고, 재고관리 업무를 쭉 확인하면서
업무에 흐름에 맞춰 하나, 둘 질문 했을 때 들었던 사수의 첫 칭찬은, 제게도 잊을 수 없는 기억입니다.
둘째! 동료와의 적절한 “밀당”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팀들이 독단적으로 업무를 하는 경우는 드물고,
여러 팀이 협업을 하여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전 부서의 자료가 취합된 뒤, 자료를 완성하는 것은 오로지 내 시간만을 할애하면 될 뿐이고,
이를 위해 여러 동료들로부터 자료를 회신 받는 과정이 꽤 까탈스러운 일 입니다.
바로 이 때, 동료들과의 “밀당”이 필요해요.
각 직원들의 성격에 따라 자료를 빨리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에요.
A주임은 회신기한을 지속 상기시키면서 반드시 지키라고 압박을 해야 빨리 회신을 주는 반면,
B대리는 자료 취합을 받을 때마다 “이렇게 빨리 주시다니, B대리님이 1등이에요! 1등” 이라고 말해줄 때마다
자료 회신은 가속도가 붙습니다.
물론 “내가 회사에 일을 하러 왔지, 사람들 비위를 맞추러 왔나?”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나의 말 한마디와 간단한 행동으로 취합은 빨라지고, 나의 퇴근도 빨라지고,
기한 내에 업무를 행하는 자신의 능력도 인정 받을 수 있어요.
제가 회사를 막 입사했을때, 회사를 5년 가까이 다니고 있는 c주임이 있었습니다.
단순하게 한 회사에 오랫동안 몸담고 있다는 사실에 굉장히 일을 잘하고 본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실제는 본인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직원이었어요.
특정 업무에 문제가 있을 때 앞뒤 사정 확인은 전혀 하지 않고 상사들이 있는 자리에서
타 부서의 잘못으로 몰아가며, 본인이 공을 들여 문제점의 사유를 파악하거나 알아볼 생각은 전혀 없었어요.
더불어 동료직원이 행사가 있어 10명 이상의 다과 및 음료를 끙끙대며 정리하고 있을 때
자리에 꽂꽂이 앉아 눈길 한번 주지 않더라구요.
본인은 세상 편할지 몰라도 모든 동료들이 눈길 찌뿌리며 욕하고 함께 일하고 싶어하지않는 모습을 보고
"C주임과 같이, 이기적인 밀당은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간단한 업무라도 모르는 것이나 이슈가 있을 땐 반드시 전후사정을 먼저 검토하고 유관부서에 문의하고,
바쁘지 않다면 주변을 둘러보고 도움이 필요한 동료가 있으면 고민 하지 않고 달려가 도움을 주었어요.
그것이 정말 사소한 '믹스커피 봉지 찢어주기' 같은 일일지라도 동료가 나를 대하는 태도가 긍정적으로 달라집니다.
마지막 밀당의 팁은 "제가 커피 살게요!"라는 이 한마디입니다.
신입사원들은 대게 신입이라는 자체뿐만 아니라 나이가 어린 축에 속하는 직원이기 때문에
팀장, 사수뿐 아니라 타 부서의 동료들로부터 점심이든 저녁이든 얻어먹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이때 '얻어 먹는게 당연하다'라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나름대로의 규칙을 만들어 서 너번 얻어먹었다면 한 번 정도는 "제가 커피 살게요"하고 나서면
초반엔 모두가 저지하거나, 실제로 사게 되더라도 그동안 얻어먹은 것이 있는데
1~2만원 정도는 투자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하면 동료들도 이번 신입 제대로 뽑은 것 같다면 좋은 뒷담화를 하게 될 거에요:)
셋째! 모든 메일과 공지사항은 “꼼꼼히”읽어라!
특히나 첫 회사의 신입인 경우는 연차라던가, 야근 및 특근 수당등에 대한 정보를 잘 알지 못합니다.
입사 시 인사팀으로부터 설명받았을지라도 그 순간엔 그 모든걸 기억하기 쉽지 않죠.
이런 정보는 사수의 입장에서 인계를 해줄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사수에겐 그저 너무 당연한 기본적인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게시판이나 메일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업무적인 부분뿐 아니라 비업무적인 부분의 정보까지고 얻을수 있습니다.
미리 어느정도 숙지하고 문의하는것과 전혀 정보없이 문의하는것은
내가 추후 얻을수 있는 정보의 질이 달라집니다.
이렇게 신입직원들을 위한 3자기 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제가 실제로 겪은 경험과 함께 알려드렸구요.
다음에는 실제 실무에서 메일을 작성할 때라던가, 협조 요청을 할 때의 주의사항 및 주요사항 등을
정리해 보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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