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사는 친구 히정이가 한국에 온 김에 뮤지컬을 보기로 했다,
마침 위메프에 할인표가 나와서 뮤지컬 [마틸다] 로 결정!!
마틸다역에 4명의 어린 배우가 캐스팅 되어 있는데,
배우 보호차(?) 마틸다 역 캐스트는 당일에 공연장에 와야 알 수 있었다
나는 임하윤 배우 당첨 :)
사실 유명한 최재림, 최정원 배우님들 공연을 보고싶었는데 일정이 안맞아서 다른 배우분들로 선택했는데,
전혀 후회되지 않을 정도로 장지후, 강운곤 배우님들 외 모든 배우분들 실력이 훌륭했다!
어린이들이 하는 뮤지컬이라 그닥 끌리지 않았는데, 일본에서 희정이가 온 김에 뮤지컬 한 편 봐야지 하다가 마침 위메프 55프로 할인행사를 발견해서 보게 된 마틸다!!
후기에 어린이 관객들이 굉장히 많다고 하고, 실제로 공연장에 도착 했을때도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오늘 공연보기 쉽지 않겠구나 걱정했었는데,
정말 어쩜 저런 어린아이들이 이런 큰 무대를 위해 노래 가사와 안무를 준비해서 실수 없이 해내는 걸까, 너무 놀라웠다
단순한 동작으로 구성되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예상치 못한 다양한 무대장치들과 도구들을 가지고 야무지게 구성한 무대들을 어린 배우들이 꽉꽉 채워갔다
그네를 활용한 장면, 레이저빔을 활용한 장면, 극 중 악당역할인 트런치불 교장이 어린학생 한 명을 투포환 던지듯 던지는 장면, 알파벳 A부터 Z까지를 활영한 노래와 무대장치, 마틸다가 염력을 사용하는 장면(컵, 칠판움직임), 체력단련시간 뜀틀장면 등등등 이전의 뮤지컬에서 접하지 못한 형태의 무대구성들을 경험 할 수 있었다
어느 한 장면도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더 자세히, 제대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재밌었다
어린배우들은 솔직히 발음이 선명히 안들리는 경우들이 있었는데, 크게 거슬리거나 하진 않고 오히려 한번 더 관람하면 가사가 잘 들리려나? 이런생각을 했다 ㅋㅋㅋ
또, 걱정했던 어린 관객들에 대해서도, 오히려 어린이들 덕에 공연장 분위기도 더 좋아지고 재밌었다
성인배우, 어린이배우 각각의 캐릭터 설정도 너무 흥미롭고 개성 넘쳤고 유머러스한 부분들도 많았어서 진심으로 빵빵터지며 관람했다
공연 후엔, 근처 닭갈비 구이를 파는 "팔각도"에서 1차 하고
2차는 히정이와 히정이 어머님까지 합세해서 ㅋㅋ
집근처 모래내시장에 있는 술집에서 한잔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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