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27 무용극 [호동] with 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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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못할 뮤지컬

2022.10.27 무용극 [호동] with 해인

안녕하세요, 열정만땅 김대리입니다!

오늘은 뮤지컬이 아닌 무용극 관람후기를 가져왔어요,

 

인스타그램 이벤트에 당첨되서 무료로 관람하게된 공연입니다.

제 인생에 무용극이라는 것은 처음 접하게 된 기회였어요.

사실 무용극을 볼 생각도 하지 못하였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로 관람하게됬네요 ㅎㅎ

 

평일 저녁 공연이라, 회사에서 정시퇴근을 하고 부리나케 공연장인 국립극장을 향했습니다.

동대입구역에서 걸어서 10~15분정도 걸리는데,

3번출구로 나오면 국립극장 셔틀버스가 운영하더라구요,

덕분에 편하게 도착했습니다, 셔틀버스 기사님이 굉장히 친절하시고 재밌으셔서 기분 좋았어요 :)

 

국립극장은 검색해보니 1950년에 지어졌다고하는데, 리모델링을 최근에 한것인지(?)

건물이 신식같이 깔끔하더라구요,

인천에서 먼길을 오느라 여유있게 오질 못해서 극장 사진을 제대로 찍지도 못해서 아쉬워요ㅜㅜ

끝나고 돌아올때도 꽤 오랜시간을 와야해서 서둘러 오느라 많이 찍지 못했네요.

 

1층 매표소에서 티켓을 받고, 2층으로 향했습니다

이벤트 초대권이다보니 아주 좋은 자리는 아니였지만, 만족스러운 시야였습니다

제게는 무용극이라는 것이 생소하고 접근성이 높은 공여이라 관람객이 많을까 우려했었는데,

100% 만석은 아니였지만 꽤 많은 분들이 오셨더라구요 ㅎㅎ

무용극 [호동]은 제가 기대했던 것들과는 굉장히 다른 공연이었습니다.

그냥 무용이라고 하니, 서정적이고 단조로울 것이라고 예상했었는데요,

이 공연은 다양한 전자음악들과 무대효과들이 활용되었더라구요.

솔직히 처음에는 깜짝 놀랐습니다.

장구소리 등과 같은 한국 전통악기 소리들로 시작할 줄 알았는데

전자음악으로 극이 시작이 되었고,

단순한 형태들이긴 하지만 무대 위와 옆에서 무대장치들도 많이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무용쪽에 무지해서 그런지 좀 난해하고 어려운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극의 주인공 격인 무용수들은 물론이고, 30-40명의 무용수 분들이 끊임없이 움직이며 배경같은 

역할을 해주시는데 많은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힘빠지는 느낌없이 끝까지 공연해주시더라구요, 

준비하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을거 같았어요 ㅠㅠ

 

공연이 끝나고 찾아보니, 파격적인 시도를 한 무용극이었다고 하더라구요, 

쟁쟁한 실력가인 연출자, 안무가 분들이 참여하신 공연이었구요.

아직은 제게 어려운 분야이긴 하지만, 이제 무용극이라는 것이 있다는걸 인지하였으니

다음에 좋은 무용극이 있으면 관람해 볼까 합니다 :)

공연이 끝나고, 친구와 출출해서 동대입구역 근처 [도가칼국수] 라는 곳에서 

들깨칼국수, 바지락칼국수를 먹었어요,

크게 기대안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기분 좋았습니다 ㅎㅎ

양도 많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