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수술을 받다, 20대 후반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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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구 허리디스크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다, 20대 후반 경험담

20대 후반,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다.

안녕하세요 :) 열정만땅 김대리 입니다.

어제 블로그 개설 후, 직장생활 이야기를 기록해 나가겠다고 했는데, 

가장 먼저 작성하는 글은 허리디스크 수술 이야기네요 ㅎㅎ

 

저는 20년 7월 중, "요추 4-5번 추간판 탈출증" 이라는 진단을 받고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았습니다. 진단명이 어려운데, 소위 말하는 "허리디스크 터졌다!" 라는 뜻입니다.

[아이구구 허리디스크] 카테고리에서는 허리통증을 시작으로 수술까지 받게된 과정 및 비용 등을 공유 하려고 합니다.

 

20대 후반의 젊은 직장인의 허리디스크 수술 및 투병기를 자세히 알려드리고

같은 통증으로 고통받는 분들께 제가 겪은 일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싶습니다.

 

저도 허리디스크 수술을 결정하기까지 정말 고민을 많이 했었거든요 ㅠㅠ

퇴행성질환으로 많은 분들이 겪는 병이라서 그만큼 다양한 후기들 때문에요.

제가 결정한 것들이 100%로 추천할 만 하다! 거나 꼭 저처럼 해야한다! 는 아니에요.

 

글을 쓰는 20년 9월 29일 기준으로,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지는 대략 2개월 정도 되었구요.

인천에 위치한 척추관절전문병원인 "대찬병원"에서 "후궁감압술 및 추간판 제거술"이라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보험비 청구를 위해 발급받은 자료들을 확인하여 글을 쓰고 있어요ㅎㅎ

제가 전문적인 지식은 전혀 없기 때문에 명확한 용어를 언급 드린긴 하지만

자세하게 설명을 못 드리는 점 감안해 주세요!

 


 

수술 과정에 대해 간략히 설명드리자면, 

1. 수술 전날 부터 금식

    :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왜냐면 이미 수술을 결정할 때 쯤이면 통증이 굉장히 심할 때 이고

      그 땐, 밥이 중요한 게 아니거든요...ㅠㅠ

2. 속옷은 모두 탈의 후, 수술실 입성

   : 수술날짜는 잡혀도, 정확한 시간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 날 수술을 하는 환자들의 상태에 따라서 당일에 순서가 정해진다고 하더라고요.

     생각치 못하게 제가 오전 8시 30분쯤 1등으로 수술을 받았어요

     → 이 것은 당일 환자들 중 상태가 가장 심각했다는 뜻 인거 같아요.

3. 척추 마취 및 수면 마취 진행

   : 수술실에 들어가면, 많은 간호사분들이 계시고 일사분란하게 수술이 준비 됩니다.

     마취과 선생님이 바로 오셔서 척추마취제를 주입하셨는데,

     개인적으로 그냥 따끔 하는 정도였고 아프지 않았어요.

     척추마취를 하는 순간부터 하반신이 굉장히 뜨거워지고 움직여 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수면마취제가 주입되었고, 그 기억을 끝으로 수술이 끝나 있었어요

4. 수술 진행

   : "후궁감압술 및 추간판 제거술" 이라는 수술은 허리에 작은 구멍을 2개를 뚫고

     하나의 구멍은, 현미경이 들어가고 /  다른 하나의 구멍으로는, 추간판(=디스크)를 제거하는 기계가 들어갑니다.

     상처는 새끼손가락 한마디보다도 짧은 정도의 수준이고 2~3개의 실밥으로 꿰어져 있었습니다.

 


 

위와 같은 순서로 수술이 진행 되었고, 수술 시간은 3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수술을 집도해주신 의사쌤께서 올해 지금까지 수술을 하면서 제거된 디스크 크기가 1등이라고 하셨었어요.

이런 걸로 1등을 하다니 너무 속상했습니다.

 

그래도 수술 후 즉시, 통증은 사라졌습니다.

오른쪽 다리 전체가 허벅지부터 발까지 저린 통증으로 고통 받았었는데, 

발목 아래의 저림 외에, 모든 통증은 사라졌었고 발목 아래의 저림도 점차 나아져 현재는 통증이 전혀 없습니다.

수술을 받은 것에 대해 저는 아주 만족 하고 있구요.

앞으로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나름대로 관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왼쪽의 사진은, 

수술 후 급한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 저의 모습입니다 ㅎㅎ

수술한 사람에게 일을 시키다니!! 하고 화내시지 마세요!

요땐 정말 통증이 1도 없는 상태였고,

갑작스럽게 수술을 결정하는 바람에 중요한 업무를 인계하지 못했었어요.

수술 전후 동안, 회사에서도 편의를 많이 봐 주셨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추후 해드릴게요!

 

 

 

 

감사합니다 :)